쉼터·산촌체험 등 녹지공간 조성
내년 3월 운영·관광 활성화 기대

한강 발원지이자 생태·지리 자원의 보고인 태백 검룡소를 관광자원화 하는 ‘검룡소 첫물 지리생태원 조성사업’이 올 연말 마무리된다.

시는 올 연말까지 사업비 88억원을 들여 창죽동 일원에 5만2798㎡ 규모로 검룡소 첫물 지리생태원 조성사업을 완료,내년 3월쯤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지리생태원은 검룡스토리존(zone)과 웰컴존,첫물 지리·산촌문화체험존으로 추진된다.검룡스토리존에는 미니검룡소와 미르가든,숲속길이,웰컴존에는 숲속 쉼터,힐링하우스,특산물판매장이 설치된다.첫물 지리·산촌문화체험존에는 도시이야기 문화가든,들꽃이야기원,산촌문화체험원이 들어선다.특히 산촌문화체험존은 과거 화전민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너와·굴피집,싸리나무 담,디딜방아,외양간을 설치해 체험공간으로 활용된다.자연친화적 이미지 연출을 위해 녹지공간도 조성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또 검룡소가 지난 2016년 12월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으면서 관광지 위상제고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검룡소는 1억5000만년 전 형성된 석회암 동굴 연못으로 하루 2000여t의 지하수가 석회암반을 뚫고 폭포를 만들며 흐르는 곳이다.

시 관계자는 “중부내륙권 생태·지리 여행의 거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관광자원화 해 체류형 지리학습,체험,여가·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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