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남성 방광아래에 있는 전립선이 커져 생기는 배뇨장애 증상인 전립선 비대증 환자 10명 중 9명이 50대 이상으로 조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지난 해 전립선 비대증 진료인원은 119만5299명으로 전체 건강보험 진료인원의 5.1%를 차지했다.연령별로 70대 이상이 49만7466명(41.6%)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60대가 37만1227명(31.1%),50대 23만2217명(19.4%) 순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이 전체 진료인원의 92.1%를 차지했다.연령대별 진료인원 추이를 살펴보면 연평균 증가율은 20대가 12.6%로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이 8.1%, 30대 5.8%, 60대 5.4% 순이었다.진료비는 2012년 3100억원에서 지난해 4485억원으로 1386억원이 증가해 연평균 7.7% 증가율을 보였다.이석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소변이 약해지거나 지연뇨,단속뇨,배뇨후 잔뇨감 등이 들고 빈뇨,야간뇨,절박뇨 등의 방광자극 증상이 나타나면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야 한다”며 “나이를 먹으면 전립선이 점점 더 커지는 반면 방광기능은 점점 감퇴하게 돼 배뇨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자가 확인 및 주기적인 검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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