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 좌석 등 관행깨기
현장서 군민목소리 청취

허필홍 홍천군수가 군민중심 탈권위주의 행정문화 정착에 나서 주목된다.

허 군수는 “각종행사에서 관과 정치인 중심의 의전문화를 시민 중심의 의전문화로 개선하는 등 수직적 서열문화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허 군수는 우선 매주 월요일 오전에 열리는 부군수,실·과장 회의 문화부터 바꿨다.허 군수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내려왔던 군수 고정 좌석을 없애고 부군수·실·과장들 옆에 앉아 격식없는 회의를 진행하는 등 탈바꿈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실·과장들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허 군수의 탈권위주의 의중을 잘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허 군수는 또 각종 대외 행사도 행사 규모와 성격 등을 파악해 참석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허 군수는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마다 모두 참석하기에는 군수로서 해야 할 들이 너무 많이 산적해 있다”며 “행사에 참석하기 보단 중앙부처나 강원도 등을 찾아다니며 예산 확보는 물론,현장을 찾아다니며 군민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많이 갖겠다”고 밝혔다.또 “각종 행사는 부군수와 실·과장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군민의 넓은 양해를 당부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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