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568명, 해마다 감소
반곡동 부동산 거래 하락세
기업도시 입주·남원주 개발
인구증가세 상승곡선 전망도

원주시 인구 증가 폭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연도별 상반기 인구 증가 폭은 2015년 1841명,2016년 1498명,2017년 1183명으로 감소해 왔다.특히 올 상반기는 인구 증가 수가 568명에 그치는 등 1000명선이 무너졌다.같은기간 하반기 인구 증가 폭 역시 2015년 3756명,2016년 2279명,2017년 1910명으로 최근 2년만에 절반으로 떨어지는 등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인구 증가 폭 감소는 그동안 가파른 원주 인구 증가세를 주도해 온 혁신도시 조성 사업이 마무리 과정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혁신도시 조성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인구 유입은 물론 혁신도시가 위치한 반곡동의 부동산 거래량도 3분기 연속 하락하는 등 혁신도시 조성 특수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올 하반기 인구 증가폭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올 하반기 기업도시내 입주 아파트 물량이 5000여세대에 달하면서 이에 따른 시 전체적 인구 증가 효과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지정면의 경우 올 6월 현재 인구가 3180명에 그치고 있으나 기업도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연내 인구 1만명선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최근 주춤되고 있는 원주 인구 증가세가 조만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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