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월드컵 대회가 반갑지만은 않다.평생 몇 번을 볼까 계산하는 버릇이 있기 때문이다.평균 수명을 감안하면 평생 20번을 보기가 쉽지 않다.삶이 얼마나 짧은 지 실감이 난다.우리는 윤슬처럼 짧은 물리적 시간 속에서 절망과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사람은 어떤 면에서 강한 것 같지만 어떤 면에서 약하다.오히려 강한 것처럼 살다가 절망해서 더 큰 상처를 받는다는 것이 맞는지도 모른다.살다보면 순풍만 맞는 것이 아니다.연은 역풍이 불 때 띄워야 잘 날고,새들은 바람이 부는 날 둥지를 짓는다.그리고 가장 큰 새로 알려진 앨버트로스는 바람이 가장 세게 불 때 넓은 날개를 펴고 이륙을 준비한다.이처럼 역경을 디딤돌로 삼는 삶의 지혜가 필요하다.
세상에서 가장 실패한 사람은 무엇을 얻지 못한 것이 아니라 왜 사는지 목적을 잃어버린 사람이다.매 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순간이 모여 하루가 되고 일년이 되는 것처럼 이 순간을 살아야 한다.곧 사라질 빛에 대해 분노하면서 곧 사라질 윤슬 같은 삶에서 아름답게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 임창덕· 경영지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