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추진위 결성 합의문 서명
남북 양측 3명씩 선출 추진위 구성

▲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 징용자 유해송환 협의를 위해 북한을 방문한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18일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북측 민화협 의장인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부위원장(왼쪽)과 만나 회담하고 있다.
▲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 징용자 유해송환 협의를 위해 북한을 방문한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18일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북측 민화협 의장인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부위원장(왼쪽)과 만나 회담하고 있다.
남북이 일제에 강제징용된 희생자 유골송환 작업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이달 16∼19일 방북했던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22일 서울 마포구 민화협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에 있는 조선인들의 유골송환을 위한 남북공동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상임의장은 “7월 18일 오후 북한 만수대의사당을 방문해 김영대 북측 민화협 회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남북공동추진위원회 결성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전했다.그는 이 사업의 명칭을 ‘조선의 혼,아리랑의 귀향’ 운동이라고 소개하면서 이를 민간운동으로 추진하는 한편 일본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필요한 시기마다 남북은 공동추진위의 사업을 협의하고, 제기되는 문제들을 함께 풀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추진위원장은 남측에서 김 대표상임의장이,북측에서는 양철식 민화협 부위원장이 맡기로 했다.남북 양측에서 3명씩 맡아 추진위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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