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신영초교 빼어난 경관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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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신영초교는 바다와 소나무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운동장에서 힘차게 뛰고 소나무 숲 오솔길을 거닐며 피로를 풀때는 마치 동화속 왕자가 된 듯한 기분입니다."
 아름다운 숲을 자랑하는 강릉시 주문진읍 향호리 신영초교는 금강대기가 열리고 있는 8개 경기구장 가운데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바다와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신영초교(교장 김진웅)에서 펼쳐지는 축구경기는 마치 동화 속 꿈나무들의 잔치를 연상케한다. 과거 동해안 바닷가에 지천으로 장식하다 약용 등 무분별한 채취로 인해 지금은 구경이 쉽지 않은 해당화와 주변에서 서식하는 야생화 수십종을 모아 '아기자기'하게 꾸민 동산은 꿈나무들의 축구 잔치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신영초교는 지난 99년 학교 가꾸기 운동을 전개하며 특색 교육으로 해당화 체험학습장을 운영, 지난 2001년에는 생명의 숲 가꾸기 최우수학교로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조경을 자랑하고 있다. 해당화와 철따라 꽃을 피우는 야생화가 조화를 이룬 동산과 소나무 숲 속 860m의 오솔길은 출전 선수들과 학부모들에게는 또 하나의 즐거움. 학교 부지 총 3만264㎡ 가운데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울창한 소나무 숲은 선수들과 응원단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휴식처다. 햇볕이 내리쬐는 날은 그늘이 되고, 바람 불고 비오는 날은 잠시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내어준다. 김진웅 교장은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소나무 숲과 꽃밭 등은 역대 교장선생님과 전교생들의 정성과 노력이 가득담긴 것"이라며"금강대기 출전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고 숲속 오솔길을 거닐며 피로도 풀고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는 휴식공간으로 잘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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