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명중 122명 생존·41명 사망
내달 4일 최종 상봉 대상자 교환

▲ 25일 오전 판문점에서 남(사진 왼쪽)과 북 연락관이 다음 달 20~26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8.15 계기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생사확인 회보서를 교환하고 있다.
▲ 25일 오전 판문점에서 남(사진 왼쪽)과 북 연락관이 다음 달 20~26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8.15 계기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생사확인 회보서를 교환하고 있다.
남북 적십자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해 25일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강원도내 이산가족 상봉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한적)는 “남과 북은 25일 11시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8·15 광복절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생사확인 회보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우리측은 북측이 의뢰한 200명 중 129명에 대해 재남 가족의 생사를 확인(생존 122명·사망 7명)했으며,북측은 우리측이 의뢰한 250명 중 163명에대해 재북 가족의 생사를 확인(생존 122명·사망 41명)해 왔다. 이에 따라 한적은 북측에서 보내온 생사확인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측 최종 상봉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 후 8월 4일 판문점을 통해 북측과 최종 상봉 대상자 100명의 명단 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다.최종 상봉자로 선정된 남측 이산가족들은 상봉행사 전날인 8월 19일 방북 교육을 받고 이튿날인 20일 상봉장소인 금강산으로 향한다.

남북은 지난달 22일 적십자회담을 열고 각각 100명씩의 이산가족이 상봉하는 행사를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한편 남측 시설 개보수단은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앞두고 지난 9일부터 수 차례 방북,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등 상봉행사 관련 시설 개보수를 하고 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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