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 참석 국회장 영결식 엄수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 안치

▲ 영면하소서 27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유족들이 절하고 있다.
영면하소서 27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유족들이 절하고 있다.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영결식이 27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국회장(葬)으로 엄수됐다.영결식에는 동료 의원들과 각계 인사는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2000여 명이 모여 고인과 마지막 작별의식을 치렀다.국회장 장의위원장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영결사에서 “제가 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까.어떻게 하다가 이 자리에서 노회찬 의원님을 떠나보내는 영결사를 읽고 있는 것입니까.실감이 나지 않습니다.믿고 싶지 않습니다.이루 말할 수 없는 깊은 슬픔입니다”라며 애통해 했다.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오랜 동지였던 고인에 마지막 인사를 했다.심 의원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나의 동지여.돌아보니 우리가 함께한 세월이 30년이 되었습니다”라며 “혼자서 감당할 수 없던 시간을 당신이 함께였기에 견딜 수 있었습니다”라고 했다.

영결식은 1시간 만인 오전 11시께 끝났다. 고인은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장지인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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