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민주당 도당대회 경쟁 돌입

▲ 송기헌 국회의원이 31일 더불어 민주당도당에서 도당위원장 출마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상동
▲ 송기헌 국회의원이 31일 더불어 민주당도당에서 도당위원장 출마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상동
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 을) 국회의원이 차기 강원도당위원장 후보로 등록,허영 춘천시지역위원장과 대결을 벌인다.당 소속 유일한 지역구 국회의원인 송기헌 의원은 31일 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0년 총선 승리의 디딤돌이 될 힘 있는 도당위원장이 나와야 한다”며 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이에 따라 30일 먼저 후보로 등록한 허영 위원장과 오는 10일 열리는 도당대회까지 열흘간 경선을 펼치게 됐다.

송 의원은 권성중 원주갑 지역위원장과 조성호 도의원 등 원주지역 선출직 및 핵심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견에서 현역으로서의 무게감을 강조하며 당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그는 “지방선거 압승으로 강원도당이 훨씬 커진만큼 그에 맞는 더 큰 리더십과 능력이 필요하다”며 “결단코 자기정치를 하지 않겠다.지금 필요한 것은 자신의 이익을 앞세우는 정치가 아니라 자신을 희생하는 선당후사의 리더십”이라고 말했다.

도당위원장 경선이 치러지게 된 것에 대해서는 “지방선거 승리에 도취한 집권여당 편 가르기로 비춰질까 우려했다”면서도 “현역 의원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이 이 자리에 서게 했다”고 덧붙였다.이어 “10년 이상 원외지역위원장을 경험한만큼 원외위원장의 고충과 지역위 사정을 잘 안다”며 “민주당 원팀으로 2020년 총선에서 강원도에 압도적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송 의원은 후반기 국회에서 법제사법위 간사에 선임됐고,예결특위에서도 2년 연속 활동 중이다.한편 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도당위원장 후보등록 마감 후 제2차 회의를 열어 기호를 추첨,송 의원이 1번,허영 위원장이 2번을 받았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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