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읍서 산간지역 시험배송 성공
2022년 상용화 목표 사업 추진

▲ 우정사업본부는 8일 오후 영월우체국 옥상에서 2.3㎞ 떨어진 별마로천문대까지 우편물 드론 배송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 우정사업본부는 8일 오후 영월우체국 옥상에서 2.3㎞ 떨어진 별마로천문대까지 우편물 드론 배송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가 8일 오후 영월읍에서 드론을 활용해 해발 799m의 봉래산 정상에 있는 별마로천문대에 실제 우편물 배송에 성공했다.이날 드론은 5kg의 우편물을 싣고 영월우체국을 출발,평균 시속 18㎞로 2.3㎞를 날아 6분 만에 천문대에 도착했다.자동차로 배달하는 경우 9㎞의 산악도로를 30분 이상 달려 우편물을 배달해야 했지만 드론 배송은 빠른 시간에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배송 업무가 가능함이 증명됐다.

시범 운영에는 한국드론산업협회(회장 박성종) 등 국내·외 관계자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우정본부는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충남 태안군의 도서·산간벽지를 대상으로 주소 기반 드론 배달 시범사업 진행 등을 거쳐 오는 2022년에 우편물 드론 배송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자체 드론 활용 및 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드론 배송 운용 요원도 확보하는 한편 2021년까지 드론 배송의 안정성과 사용자 편의성 등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도서·산간지역에 드론 배송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성주 본부장은 “지난해 11월 전남 고흥에서 실시한 도서지역 드론 배송 시범운영에 이어 산간지역 시범운영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만큼 우편물 드론 배송 상용화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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