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수위 저하 예약률 저조
사흘간 비에 전 코스 가능
18일 전국 래프팅 대회 개최

최근 내린 비로 한탄강의 수위가 올라가자 철원 한탄강 래프팅업체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 짧은 장마와 긴 가뭄,사상 유래없는 폭염이 겹치며 래프팅을 즐기려는 이용객이 급감,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더욱이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상류쪽 저수지에 물 가두기를 위한 양수 등으로 하천 수위도 크게 낮아져 예약률도 극히 저조했다.

그러나 이번에 사흘간 내린 단비로 하천수량도 크게 늘었고 연일 38도 안팎을 넘나들던 기온도 다소 낮아져 여름이 가기 전 래프팅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이 철원 한탄강을 찾을 것으로 업체들은 기대하고 있다.이번 비로 한탄강 수량이 늘어나면서 기존에 운영되던 직탕폭포에서 승일교,승일교에서 순담계곡,순담계곡에서 군탄교 등 3코스에 모두 래프팅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업체 관계자는 “모처럼 단비로 수량이 늘어 한탄강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한탄강 일원에서는 오는 18일 ‘2018 철원 한탄강 DMZ 전국래프팅대회’가 열린다.

안의호 eunsol@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