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사천·옥계·연곡면
오늘 나라발전 기원 화합잔치

광복 73주년을 맞은 15일,강릉시 사천면과 옥계면,연곡면 삼산리에서 기념 체육행사가 줄지어 펼쳐진다.

이들 3개 지역의 체육행사는 8·15 해방 이후 주민 주도로 지난 70여년간 이어져온 유서깊은 주민화합 한마당 잔치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사천면에서는 이날 주민자치위 주관으로 사천초교와 운양초교 운동장에서 면민 체육대회가 열려 16개리 주민들이 축구,족구,투호 등의 경기를 즐기며 광복절의 기쁨을 만끽한다.

옥계면에서도 옥계초교 운동장에서 옥계면체육회 주관으로 면민 친선체육대회가 개최된다.이날 체육대회에서는 축구와 함께 어르신 명랑운동회 성격의 즐길거리 프로그램이 더해져 화합잔치를 연출한다.또 연곡면 삼산리 4개리 주민들도 옛 삼산초교 운동장에서 청년회 주관으로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고,광복절의 기념하는 70년 마을 전통을 이어간다.

한편 이들 3개 지역은 해방 당시 지역출신 대학생과 주민들이 국권상실의 아픔을 되풀이 하지 말고,화합으로 지역과 나라 발전을 이루자는 차원에서 광복절 기념 체육행사를 개최한 이후 6·25 전쟁 때 일부 중단된 것을 제외하면 거의 한해도 거르지않고 70년 전통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의미와 가치가 남다른 것으로 평가된다.

최동열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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