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5년간 매년 5곳씩 지정
원주 도전선언 춘천·강릉 준비중
타 시·도 경우 대표도시1곳 나서
지역안배 등 감안땐 손실 불가피

전국 지자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문화도시 지정에 도내 빅3 도시가 동시에 뛰어들어 지역안배 등이 고려될 경우,혼선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문화도시 지정사업은 5년 동안 최대 100억원의 국비가 지원,내년부터 5년 간 매년 5곳씩 총 30여곳의 지자체를 지정한다.이와 관련,춘천과 원주,강릉 등 도내 빅3 도시가 도전을 공식 선언했거나 준비 중이다.원주는 지난 20일 국내 첫 문화도시 지정 도전을 선언,지역대표 문화인 한지문화제와 댄싱카니발 등을 전면 내세워 시민 중심 문화도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춘천과 강릉도 문화도시 신청을 준비 중이다.마임축제와 인형극제 등으로 대표되는 춘천은 문화특별시를 목표로 민선 7기 들어 문화도시추진단을 발족,시민문화 중심 문화도시 신청을 준비 중이다.전통문화 단오를 통한 문화 콘텐츠를 양산하고 있는 강릉도 가세했다.평창올림픽 당시 문화올림픽이 강릉에서 집중 열렸던 만큼 문화도시 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도내 빅 3도시가 동시에 문화도시 신청을 준비하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타 시·도의 경우,대부분 시·도 대표 도시 1곳이 문화도시 사업에 나서고 있어 지역 안배 등이 감안될 경우 도내 지자체의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타 지자체는 충북 청주시를 비롯해 전국 최초 문화도시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전남 남원시,울산광역시와 대전광역시가 문화도시 지정을 선언했다.신청은 이달 말로 막바지까지 각 지자체들의 신청이 쇄도할 것으로 보인다.문체부는 예비도시 신청 지자체에 대한 검증을 거쳐 내년말 문화도시를 지정한다.

국립현대미술관 분원 유치전도 전개되고 있다.분원 유치에는 춘천시와 광주광역시가 나섰다.분원 유치에는 국비 300억원 이상이 지원된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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