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 여성을 성폭행·성추행한 아파트 이웃 주민들이 무더기로 법의 심판을 받았다.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는 최근 열린 선고공판에서 정신장애 2급 A씨(여·45)를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88)씨 등 3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이씨는 지난 2월쯤 같은 아파트 단지 안에서 놀고 있던 A씨에게 자신을 경찰관이라 속인 후 접근한 뒤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으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또다른 주민 장모(60)씨는 지난 3월쯤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 앉아 있던 A씨에게 커피를 타주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후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6개월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을 명령받았다.아파트 인근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고물정리를 하던 박모(47)씨는 A씨를 인근 화장실로 유인한 후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한편 이날 재판부는 정신장애 3급 여성 B씨(34)를 성추행한 혐의로 시아버지 김모(78)씨에 대해서도 징역 1년6개월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을 명령했다.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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