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공급 춘천·원주 내림세
동해안 지역 소폭 상승·보합세
춘천 석사동 A아파트(84.99㎡·8층)의 경우 올 여름 2억60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같은기간 동일 조건에서 거래된 인근 아파트 가격(2억8300만원)보다 2300만원 떨어졌다.다른 층수의 아파트들도 동일 조건에서 전년대비 평균 1000만원 내외로 떨어진 가격에 거래됐다.원주 단계동 B아파트(84.75㎡·10층)는 지난해 여름 1억6850만원에 거래됐지만 올해 인근 아파트는 1350만원 하락한 1억5500만원에 매매됐다.춘천과 원주의 주택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올들어 8월까지 각각 -4.16%,-4.22%를 기록하는 등 도내 전체 주택가격 하락세를 주도했다.
도내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교통망 개선과 각종 개발호재 효과가 아직까지는 동해안 지역에 남아 있다”며 “춘천과 원주의 경우 거래 실종현상이 심화되며 호가가 3000만원까지 떨어진 곳이 있다”고 말했다. 김도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