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 김 원내대표 연일 비난
도당운영위·정부 여당 비판 이어가

자유한국당 김진태(춘천·사진) 국회의원이 같은 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연일 날을 세우고 있다.김 원내대표가 태극기집회와 한국당 간 선긋기에 나서면서다.김 의원은 10일 김 원내대표를 겨냥,“태극기 집회에 한번도 나와보지 않은 분에게 훈수는 사양하겠다”며 “태극기 집회를 멀리 했는데 대선과 지선이 그 모양이었느냐”고 비판했다.김 원내대표가 한 일간지 인터뷰에서 태극기집회를 ‘극우보수 프레임’으로 언급한 것을 두고 김 의원은 “다음 총선까지 말아먹어야 직성이 풀리겠다.동냥은 못줄망정 쪽박은 깨지말길 바란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달 도당위원장 선출 등을 위한 도당 운영위원회에서도 “때만 되면 당원탓하고 가치이념이 잘못된 것처럼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제대로 된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지도부를 비판했었다.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가고 있다.김 의원은 민주당의 방송법 개정안 제출과 관련,“우파 유튜브 방송이 인기를 끌자 정부가 이를 손보려고 나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듣기싫은 소리도 참고 들어야 한다”고 했다.

정일구 mironj19@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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