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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달리던 기차, 낭만 따라 이곳에 머물다

[주말매거진 OFF] 김유정역 제대로 즐기기
구역사 앞 폐열차 활용 북카페 개방
상반기 9만여명 방문 인기 관광지
이색 분위기·도 출신 문인 작품 감상
김유정문학촌 실레마을 산책코스 각광

오세현 2018년 09월 13일 목요일
‘이렇게 더울 수 있나’ 싶은 날들이 이어지더니 ‘언제 더웠나’ 싶은 날씨가 찾아왔다.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기까지 하다.따뜻한 가을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이 조급해진다.어디로든 떠나야 할 것 같지만 막상 나가자니 마땅한 곳이 떠오르지 않는다.춘천 관문 김유정역은 일상에서 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 중 하나다.잠깐의 휴식이 필요하다면 춘천 김유정역으로 떠나보자.

▲ 김유정 구역사 전경
▲ 김유정 구역사 전경


# 북카페로 변신한 폐열차

70여 년간 서민들을 실어나르던 열차가 북카페로 탈바꿈해 또 다른 휴식공간이 됐다.

김유정 구 역사 앞에는 폐열차가 놓여 있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바로 ‘유정 북카페’.춘천시는 경춘선을 달리던 옛 무궁화호를 북카페로 만들어 2016년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했다.‘유정 북카페’는 조성 2년만에 춘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떠올랐다.

▲ 김유정 구 역사 앞을 지키고 있는 조형물.
▲ 김유정 구 역사 앞을 지키고 있는 조형물.
올해 상반기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은 9만3035명이고 누적관광객은 25만여 명에 달한다.북카페는 열차 원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부를 카페로 리모델링 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강원출신 문인들의 소설과 시를 감상할 수 있다.

이제는 발걸음을 바로 앞 김유정 구 역사로 옮길 차례다.새로운 역사가 들어선 후 구 역사는 작은 전시관이 됐다.김유정역 구 역사에서는 그시절 역을 지켰던 직원들의 소품,유니폼 등을 감상할 수 있다.‘유정 북카페’와 김유정 구 역사 주변 곳곳에 조성된 조형물 역시 인기 포토존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옛 경춘선 무궁화열차를 북카페로 리모델링 한 ‘유정 북카페’ 내부.
▲ 옛 경춘선 무궁화열차를 북카페로 리모델링 한 ‘유정 북카페’ 내부.

# 김유정 문학혼 담긴 김유정문학촌

모처럼 짬을 내 나왔는데 그냥 돌아가기 아쉽다면 바로 건너편 김유정문학촌을 추천한다.1930년대 가장 한국적이고 토속적인 언어로 ‘봄·봄’,‘동백꽃’ 등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소설가 김유정의 생가와 그의 문학혼을 계승하는 공간들이 들어서있다.소설가 김유정의 생애와 작품들을 정리한 김유정기념전시관,김유정이야기집을 비롯한 민화 체험방,도자기 체험방,한복 체험관도 볼거리다.김유정문학촌을 둘러싼 실레마을은 산책코스로 각광받고 있다.내달 13일부터 21일까지는 김유정문학촌 일대와 실레마을에서 김유정문학제가 열려 김유정 소설 입체낭송대회,김유정 소설 캐릭터 및 장면 그리기 대회,김유정백일장,김유정 학술세미나 등이 펼쳐진다. 오세현

▲ 김유정문학촌에 위치한 김유정 생가.
▲ 김유정문학촌에 위치한 김유정 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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