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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동 피해 확산 막아야

-문제 계란 전량 회수·폐기,식품안전 불신 조기 차단 급선무

데스크 webmaster@kado.net 2018년 09월 14일 금요일
철원지역 한 농가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품질 부적합 계란이 발견돼 행정당국이 전량 회수,폐기에 들어갔다고 한다.난각코드 PLN4Q4가 적힌 계란에서 피프로닐 대사산물(피프로닐 설폰)이 기준치 0.02㎎/㎏의 2배인 0.04㎎/㎏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당국은 “피프로닐 등 살충제는 검출되지 않고,피프로닐의 대사산물이 나와 전량 회수·폐기조치하고 있고,강원도는 판매처 추적을 통해 유통차단 및 잔류원인조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계란들은 산란일자 기준 67만2000개가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소비자들이 먹을 수 있는 시장에 나왔다는 얘기다.소비자들은 살충제 계란이 유통됐다는 소식에 불안해하고 있다.살충제 성분이 발견된 농가는 지난 6월 강원도에서 실시한 유해성분 잔류물질검사에서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행정당국의 검사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리 소홀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철원지역은 지난해에도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사례가 있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된다.이번 계란 파동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대목이다.

“해당농가가 올해 새로 살충제를 뿌린 것으로 보기 힘들다.과거 살포했던 약재의 성분이 농장 안에 남아 있다가 산란계에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철원군의 설명이다.이 같은 해명은 소비자들의 귀에 들리지 않는다.살충제 성분이 들어있는 계란을 먹을 수 도 있다는 걱정이 앞선다는 것이다.이런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선 품질부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을 전량 회수·폐기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또 모든 양계 농가를 대상으로 유해성분 잔류물질검사를 실시해야 한다.사람이 먹는 문제는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철저를 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자들이 철원에서 생산되는 계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지 않고,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믿음을 갖도록 안전관리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이러지 못할 경우,판매부진과 가격하락 등으로 선량한 농가들의 피해가 예상된다.소비자들도 “모든 계란이 살충제 계란”이라는 과도한 우려보다는 꼼꼼히 따져 구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10여 일이 지나면 최대의 명절 추석이다.추석음식 재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각종 전에 들어가는 계란이다.그만큼 추석 때 계란 수요가 많다.올 추석에도 온가족들이 모여 앉아 계란이 들어간 전을 부치는 정겨운 풍경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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