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주┃춘천인형극제 총감독

“인형극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병주 춘천인형극제 개막식 총감독이 20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30회 춘천인형극제 개막식은 인형극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성대하게 진행된다고 밝혔다.인형극제는 올해 30회를 맞아 관습적인 개막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소통하는 하나의 축제로 꾸며진다.

이병주 총감독은 “시민이 직접 참여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공연자가 곧 관람객이 되는 시민참여형 축제 방식을 도입했다”며 “개막식 현장은 무대와 객석을 구분하지 않은 광장 형태로 공연자와 관객의 경계를 허물고,지역아동 50여명이 직접 만든 인형탈을 쓰고 공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이어 “춘천인형극제의 비전을 담은 퍼포먼스도 펼쳐진다”며 “손 모양의 대형 조형물 사이로 원형 공이 약 8m 상공으로 떠오르며 인형극제를 상징하는 형상물들이 등장한다”고 말했다.이 감독은 또 “코코바우가 인기동요 ‘아기 상어’에 맞춰 춤추는 애니메이션 쇼 상영을 비롯해 인형극의 소중함,인형극제 역사,관객이 바라본 인형극 등 세 개의 주제를 담은 영상을 공유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사그러든 인형극제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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