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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태봉국도성 남북공동 발굴·복원 탄력

판문점선언 군사합의서 해설자료
역사유적 공동사업 ‘태봉국’ 포함
국회 내달 국감기간 현장 확인

안의호 eunsol@kado.net 2018년 09월 21일 금요일
철원군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태봉국도성 발굴·복원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국방부는 지난 19일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 해설자료’를 통해 비무장지대 내 역사유적 공동조사 발굴로 ‘태봉국 철원성(이하 태봉국 도성)’이 포함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이날 “발굴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남북군사당국간에 의한 군사적 보장 합의를 위한 우선조치로 비무장지대 안의 역사유적에 대한 공동조사 및 발굴과 관련한 군사적 보장대책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며 “남북군사당국은 남북간 문화교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뢰제거,출입 및 안전보장 등 군사적 보장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태봉국도성은 궁예가 904년 철원에 도읍을 정하고 풍천원에 토축으로 외성 4370m,내성 577m를 쌓고 그 안에 궁전을 건립해 통치한 곳으로 성내의 어수정과 석등은 일제 말까지 보존됐으나 6·25 전쟁때 모두 파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6·25 전쟁당시 항공사진을 보면 태봉국도성의 윤곽이 희미하게 보였으나 지금은 수풀 속에 장기간 방치돼 세월의 무상함을 드러내고 있다.

태봉국 수도였던 철원군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태봉국도성 발굴·복원사업을 위한 기초연구를 진행하고 올 2월에는 태봉학회를 창립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안민석)도 오는 10월 국정감사에서 태봉국도성을 현장 확인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발굴을 위한 사전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김영규 철원역사문화연구소장은 “태봉국도성은 남북공동 발굴이 실현된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후삼국을 통일하고자 했던 태봉국 궁예왕의 웅지가 1100년이 지난 지금 남북한의 통일을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는데 더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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