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지역 경계작전을 위해 도입된 GOP과학화경계 시스템이 잦은 오류와 고장으로 대북 경계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2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 오류 및 고장 현황’ 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0월부터 육군 전 사단에 경계작전 임무수행을 위해 순차적으로 도입된 GOP과학화경계 시스템에서 최근까지 5225건의 프로그램 오류 및 고장이 발생했다. 최전방 대북 감시경계태세를 책임지는 GOP 경계시스템에서 매년 약 1740건, 매일 약 4.8건의 오류 및 고장이 발생한 셈이다.오류 및 고장 원인을 보면 부품고장이 2563건으로 가장 많았고 광망절단이 1793건, 프로그램오류가 487건, 전원불량이 211건 등이다.사단별로 살펴보면 7사단이 1216건으로 가장 많았고 21사단 916건, 22사단 673건, 12사단 611건으로 도내 산악지역 사단에서 많이 발생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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