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매거진 OFF] 영월 김삿갓문화제
5∼7일 김삿갓시즘 방랑예술제
방랑 예술가 김삿갓 집중 조명
관풍헌 특설무대 토크콘서트
영월군 주최와 문화재단 주관의 올해 제21회 김삿갓문화제가 5일부터 7일까지 김삿갓면 와석리 김삿갓유적지와 영월읍 관풍헌 일원에서 깊어가는 아름다운 가을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그동안 김삿갓유적지에서는 그의 시대 정신과 문화 예술혼을 추모하고 문학적 가치 재조명 작업이 활발히 추진됐다면 올해 관풍헌에서는 방랑 예술가 김삿갓에 집중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인과 함께 즐겁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김삿갓시즘 방랑예술제는 김삿갓 해학쇼와 김삿갓 후예들 공연,김삿갓 주제 전시,김삿갓시즘 야시장, 심야 영화관 등이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김삿갓 해학쇼이다.5일 밤 7시부터 관풍헌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해학쇼는 방송인 노홍철 진행으로 가수 김현철,시인 정재찬이 출연한다.노홍철의 입담을 앞세워 풍자와 해학이 넘쳐나는 발칙한 토크쇼를 표방하는 동시에 김삿갓의 삶과 문학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여기에다 김삿갓시즘 방랑예술제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줄 야시장도 마련돼 있다.김삿갓면에서 만든 예밀와인이 준비된 와인바는 방랑예술제를 즐기는 관람객들의 흥겨움을 더욱 높여줄 것이다.또 지역자활센터와 라디오스타사회적협동조합 주관으로 군민들이 참여해 운영하는 느림보장터에서는 영월의 먹거리와 살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해학 가득한 방랑 예술가 김삿갓의 문화예술 정신을 바탕으로 올해 새롭게 마련된 김삿갓시즘 방랑예술제는 영월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재미있고 즐거운 기억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방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