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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극장가 여성인권·아동학대를 말하다

여자라는 이름으로
직장 내 성희롱 고발 이야기
우리가 알아야 할 여성 인권

한승미 2018년 10월 13일 토요일
여성을 주연으로 내세운 영화들이 10월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다.무명가수의 성공기를 그린 ‘스타 이즈 본’을 비롯해 여성 배우의 일대기를 그린 ‘필름스타 인 리버풀’,저주를 파헤치는 여성 범죄 심리학자를 담은 공포영화 ‘마라’ 등 장르도 다양하다.그중에서도 부당한 현실에 맞서 싸운 여성들을 다룬 영화 ‘여자라는 이름으로’와 ‘미쓰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영화 ‘여자라는 이름으로’ 스틸컷.
▲ 영화 ‘여자라는 이름으로’ 스틸컷.
■ 여자라는 이름으로

영화 ‘여자라는 이름으로’는 부조리한 권력과 싸우는 여성들의 이야기다.

임시 간병인으로 요양원에 취업한 싱글맘 니나(크리스티아나 카포톤디)는 근무태도에 따라 정규직 여부가 결정되는 신세다.대체 근무기간이 끝날 무렵,이사장 마르코(발레리오 비나스코)는 그녀를 이사장실로 불러 성추행한다.위험한 상황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니나는 이를 고발하려 하지만 동료들은 오히려 그녀를 몰아 세운다.

니나는 마르코가 오랜 시간 여직원들에게 성희롱을 저질렀다는 진실을 알게 되고 부조리한 권력집단에 맞선다.진실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2차 가해자,권력집단 등을 함께 비추며 성폭력 만큼 위험한 2차 가해의 위험성도 경고한다.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이라면 공감할 소재를 긴장감 넘치게 담아내며 여성인권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 영화 ‘미쓰백’ 스틸컷.
▲ 영화 ‘미쓰백’ 스틸컷.
■ 미쓰백

‘미쓰백’은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두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아동학대를 현실적으로 그린 영화다.

엄마에게 학대 받고 성폭행을 피하려다 죄를짓고 전과자가 된 백상아(한지민)는 세상에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간다.그러던 어느날 나이에 비해 작고 마른 지은(김시아)을 마주하고 자신과 닮은 모습에 신경이 쓰인다.

지은을 지켜주기로 결심한 상아는 게임에 중독된 아빠와 내연녀 사이에서 학대받는 지은을 구하기 위해 세상과 맞선다.폭력 신고에도 시스템을 들먹이는 무능한 경찰,냉소적인 사회 분위기,학대를 외면하는 이웃 등 현실의 추악한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아동학대 실화 사건을 소재로 아동학대방지라는 메시지를 진지하게 담아냈다.단편 ‘그녀에게’로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이지원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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