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다음 달에 금리를 인상할 경우 1회로 끝날지, 추가로 더 할지를 지금으로선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주열 총재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실상 원타임 이벤트로 끝날지, '베이비스텝(점진적 인상)'으로 계속갈지 판단은 지금으로선 딱 이거다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는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이 "만약 11월에 금리를 올린다면 한 번 올리고 또 관망할 것이냐 아니면 베이비스텝의 시작이냐"고 물은 데 대한 답변이다.

김 의원은 "0.25%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집값이 잡히거나 가계대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이처럼 물었다.

이 총재는 또 이날 경기 국면을 두고 "하강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보고 있진 않다"며 "그에 따라 금리 인상 여지는 있지 않나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경기 회복세가 2%대 후반이면 회복세가 강하지는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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