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황재국 강원대 명예교수
황재국(사진) 강원대 명예교수가 1972년부터 정리해 모은 ‘중관 황재국 서집’을 발간하며 자신의 작품활동을 되돌아보며 소회를 밝혔다.황재국 작가는 31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금석집은 세월이 흐르다보니 1972년부터 쌓아온 제 작품들을 중간정리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발간하게 됐다”며 “책으로 엮고 나니 감회가 새롭다.
이제는 새로 붓을 잡고 다시 작품활동을 시작해볼 수 있겠다는 의지가 생긴다”고 말했다.이어 “국립대 교수로 재직했다는 점,중국문학을 전공했다는 점 덕분에 다양한 금석,현판 등을 남길 수 있었다”며 “금석 작품들은 되돌릴 수 없기에 책임도 더하고 시간,노력이 많이 들어갔다.여러 선생님들께 배우고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셔서 다양한 작품을 남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재국 작가의 남은 목표는 여생동안 작품활동에 매진해 회고록을 남기는 것이다.황 작가는 강원대 교수로 재직하는 한편,강원서학회 초대회장,강원도기독교미술인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강원도 서예 발전에 공헌해왔다.황 작가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집에서 소양강변을 바라보며 붓을 들고 싶다”며 “다시한번 작품활동을 도와주신 분들,강원도와 강원문화재단,출판사 등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