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함에 영양·맛까지 잡은 즉석식품 연 매출 125억 돌파
누룽지탕, 떡국,즉석 떡볶이 등
국내산 쌀만 사용 차별화 전략
고객만족 최우선 아낌없는 투자
중기지원 활용 경영한계 극복
가래떡 장기저장 제조 특허출원
세준에프앤비는 ‘한국인의 건강한 식단’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기존 가정간편식 시장에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옛날 구수한 즉석 혼합곡 누룽지,누룽지 쌀과자,간편한끼 누룽지탕,즉석 쌀 떡국,즉석 쌀 떡볶이 등 우리쌀 100%로 만든 제품으로,간편가정식 시장에서는 드문 ‘건강하고 든든한 우리먹거리’라는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다.‘간편식은 대체로 인스턴트식’이라는 인식을 벗어나 영양에 맛까지 더한 제품이라는 게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결과,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올해 4조원을 넘었다.2011년 약 1조원이었던 시장 규모에서 4배 성장한 것이다.이에 발맞춰 세준에프앤비만의 차별화된 제품이 시장에 빠르게 흡수됐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그결과,2015년 60억원이던 세준에프앤비의 총 매출액은 2016년 94억원,지난해 105억원,올해 현재까지 125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더불어 자사 브랜드‘K-bob’으로 지난 한해만 수출 19만9000달러를 달성하며 해외시장 진입 기반을 구축하기도 했다.
세준에프앤비가 매출액 100억원을 넘긴데에는 박승용 대표의 신념을 빼놓을 수 없다.박 대표가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이념으로 개발비용 투자에 자금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위생과 품질을 관리하기 위한 투자였다.그러나 소규모 자본으로 세운 중소기업으로,자금문제라는 한계에 도달하기도 했다.하지만,중소기업진흥공단을 비롯한 중소기업지원기관들의 기업지원제도를 활용해 소기업의 경영한계를 넘어섰다.
여기에 자금투자 이후 세준에프앤비는 장기저장이 가능한 가래떡의 제조방법을 특허로 출원했으며,식품안전관리(HACCP) 인증은 물론 대기업도 인증받기 어려운 국제식품안전규격인 ‘FSSC22000’을 획득하는 등 지속적으로 품질관리 및 기술 발전을 시도를 하고 있다.
이처럼 사세를 확장시킨 세준에프앤비는 각종 상은 물론 2013년 강원도 유망 중소기업,올해 국무총리표창 등을 받는 등 진가를 인정받기도 했다. 박승용 대표는 “가족을 챙기는 부모님의 마음으로 제품을 생산하며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며 “가정간편식 업계에 안전하고 건강한 제품이라는 인식을 지속시키겠다”고 말했다. 신관호 gwanho@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