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 10%
소규모 상가 공실 올해 최고치
인건비와 물가상승 등으로 강원 자영업자의 위기가 지속되면서 중대형 상가를 중심으로 빈 점포가 늘어나고 창업세도 꺾이고 있다.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도내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0%로 지난해 같은기간(8.3%)보다 1.7%p 상승했다.
지난 1분기(1~3월)와 2분기(4~6월)에도 도내 공실률은 각각 10%를 넘었다.전년동기 7.8∼8.7% 수준의 공실률보다 2%∼2.3%p 오르는 등 중대형상가에 빈점포가 늘어나는 추세다.
소규모 상가도 빈 점포가 늘고있다.지난 3분기 공실률이 4.5%로 전년동분기(2.8%)보다 1.7%p 높았으며 올들어 최고치의 공실률을 기록했다.도내 오피스상가의 공실률도 지난 3분기 18%로 전년동기(15.4%)보다 2.6%p 상승했으며 지난해 1분기 신통계 적용이후 최고 수준의 공실률로 집계됐다.재료비와 인건비 등 소상공인들의 영업비용은 증가한 반면 매출은 개선되지 못하면서 빈점포들이 늘었다는 게 도내 부동산업계의 시각이다. 신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