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KBS 1TV 오후 7:35> 날이 추워지기 시작하면 선도 갯벌에는 반가운 손님 낙지가 찾아온다.새벽 1시,선도 앞바다가 요란스레 깨어난다.주렁주렁 게를 매달아 배를 이용해 잡는 낙지 주낙과, 손전등을 비춰 낙지를 줍는 홰낙지, 여기에 낮에는 가래삽 하나만 들고 나가 잡는 맨손낙지까지.섬사람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갯벌 속 숨은 낙지들을 잡는다.깨끗한 갯벌에서 자라 유난히 부드럽다는 선도 낙지는,짚에 감아 양념장에 구워 먹으면 불 맛이 제대로 배어 맛이 그만이다. 또 선도 사람들이 연포라 부르는 무침도 이 철 마을 사람들이 가장 즐기는 음식 중 하나다.외딴섬 선도에서 섬 사람들의 삶이 담긴 밥상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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