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련, 조기건설 촉구
“경의선은 예타 조사 면제
동해 중부선 복선화 필요”

강원경제인연합회(회장 전억찬)와 동해경제인연합회가 강릉~제진간 동해북부선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면제,철도 조기 건설을 촉구했다.

강경련은 3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최근 남북교류협력 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함께 신청한 경의선(문산∼도라산) 도로와 동해북부선(강릉∼제진) 철도중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만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받아들이고 동해 북부선은 외면했다”며 “국토 균형발전과 남북 교류협력에 대비,동해북부선의 예타 조사 면제가 반드시 실현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동해안은 서해안,남해안 중 가장 개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고 고속도로,철도 등 기본 교통 인프라조차 부족하다”며 “현재 동해중부선 철도(포항~삼척) 구간이 건설중이나 그나마 단선이며 시대에 맞지 않는 비전철 구간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동해선 철도는 국토를 이어주는 가장 기본적인 선로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928년부터 중단됐다”며 “남북 교류시대에 대비,동해선 철도의 완전한 연결을 통해 북한의 나진,러시아 블리디보스톡을 거쳐 유럽까지 물류가 운송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포항~삼척간 동해 중부선이 오는 2020년 비전철(디젤 기관차) 단선으로 준공될 예정이나 이는 고속화 시대에 맞지 않는 철도”라며 “동해 중부선을 향후 전철화로 재개하려면 막대한 예산이 추가로 소요되는 만큼 예비타당성 검토없이 복선 전철화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억찬 강경련 회장은“남북 경협시대를 맞아 원활한 여객·화물 열차가 달릴 수 있도록 동해 북부·중부선 전철화 사업이 조기 추진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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