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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길잡이 ‘통계’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최덕재 2018년 12월 07일 금요일
▲ 최덕재 한국은행 강원본부 부본부장
▲ 최덕재 한국은행 강원본부 부본부장
따지고 보면 인간의 삶은 의사결정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의사결정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은 그에 걸맞은 정보(情報)를 활용하기 마련이다.이는 경제주체 모두에 공통적으로 해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특히 기업의 사업전략이나 국가가 펼지는 경제정책처럼 복잡하고 규모가 큰 사안의 경우 확실하고 적합한 정보를 제 때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보는 분류방식이나 형태에 따라 수많은 종류로 존재한다.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통계’가 아닌가 싶다.사실 우리는 미처 생각하고 알지도 못할 때 언론매체 등이 쉼 없이 내보내는 통계나 그 통계와 관련된 내용을 하루도 빠짐없이 접한다.이처럼 통계가 여기저기 자주 거론되는 것은 정보로서의 가치 측면에서 객관성과 중립성,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우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는 인구·사회·경제 등의 현상을 일정한 체계에 따라 나타낸 숫자다.그만큼 국가운영의 기반이 되며,개인 또는 집단이 추구하는 전략수립과 의사결정의 기본요소가 된다.그렇기 때문에 통계를 최대한 정확하게 만드는 것은 개별 경제주체는 물론,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이러한 관점에서 근래 간간히 벌어지고 있는 통계의 신뢰성에 대한 논란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으며,다각적인 측면에서 통계의 품질관리가 요구되는 대목이다.통계가 정확하게 작성되기 위해서는 통계작성기관의 책임감과 전문성이 최우선적으로 선행돼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이와 더불어 경제주체가 제공하는 기초자료를 제 때 확보하는 문제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통계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수집하는 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사생활을 중시하는 이 시대에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불안감은 물론,조사협조에 대한 업무부담을 느끼거나,자신이 속한 단체의 경영기밀 보호 등이 그 이유로 짐작된다.이같은 각자의 입장 차이는 일면 이해관계의 상충으로 비치기도 한다.그러나 관건은 우리나라에서 경제적 의미가 크고 활용도가 높은 대다수의 통계는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지고,필요할 때에는 누구나 언제든지 이용 가능한 공공재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저마다 사정이 다르고 바쁘기는 하겠으나 통계의 주인은 결국 국민이며 이렇게 본다면 국민의 일원인 조사대상자의 적극적인 협조는 어쩌면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로 여겨지기도 한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도 현재 여러 종류의 지역통계를 생산하고 있다.몇몇 통계는 도민들의 전향적인 협력적 자세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매월 실시하는 가계대상 소비자동향조사(CSI)와 기업대상 기업경기조사(BSI)의 경우 응답자의 성실한 답변과 응답률이 통계의 신뢰도를 전적으로 좌우한다.그러나 한국은행 강원본부의 조사표 회수율은 기대만큼 높지 않아 필자는 고민에 빠져 있다.한국은행 강원본부가 진행하는 경제 통계조사에 순조로운 협조는 곧 강원도를 사랑하는 마음가짐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도민들이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통계조사에 협조해 주길 간곡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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