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기념행사 강릉 개최 반발
평창주민 도청 앞 대규모 집회
“올림픽 개최 20년 노력 짓밟혀”
도,수용인원 문제로 강릉 고수
기념재단 평창설립 등 조율나서
이날 집회 현장에서 주민들은 최문순 지사와 강원도를 비판하는 내용의 문구를 담은 피켓을 들고 목소리를 높였다.일부 주민들은 도청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청원경찰에게 제지당했다.연합회는 최 지사와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최 지사의 외부일정으로 인해 불발됐다.대신 정만호 경제부지사가 연합회와 면담을 했고,연합회는 이틀 내 도지사와 면담한다는 약속을 받고 해산했다.집회는 오전 11시부터 3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그러나 평창군은 용평돔 경기장 링크에 좌석을 설치하면 6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고,무엇보다 올림픽 주개최지 당위성을 위해 평창에서 기념식을 열어야한다는 입장이다.이와 관련,도는 1주년 기념식만 강릉에서 열고,향후 예정된 올림픽 주요행사의 평창 개최와 올림픽 기념재단 평창 설립 조율안을 평창군에 제안,평창군의 수용여부가 주목된다.
신현태·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