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의회 조대영 의원 발언
시·종착역 서울역 일원화 요구

KTX 강릉선 열차 탈선사고와 관련 강릉시의회에서 재발 방지책 마련과 함께 시·종착역을 서울역으로 일원화해 줄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조대영 의원은 14일 의회에서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이라고 믿었던 고속열차가,개통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열차가 탈선했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럽고 낯 뜨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돈벌이에만 급급하고 승객의 안전에는 뒷짐을 지고 있는 코레일이나 지도 감독해야 하는 정부를 국민들이 믿어야 할 지 의문스럽다”고 강조했다.또 “강릉은 대형 태풍과 산불,폭설 등 역대급 재난을 수없이 이겨냈고,올해는 동계올림픽이라는 메가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며 “특히 올림픽 이후 교통혁명이라 할 수 있는 ‘KTX 강릉선’을 이용한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고가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탈선 사고로 인해 강릉을 찾는 관광객이 줄지 않을 까 하는 걱정이 커질 수 밖에 없으며,이에 현재 서울역과 청량리역으로 이원화 돼있는 KTX 시·종착역을 서울역으로 일원화 하는 방안이 더욱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노선일지라도 그 열차는 대부분 서울역 인근에서 머물기 때문에 서울역에서 청량리역까지 빈 열차로 이동한다”며 “어차피 빈차로 이동하는 상황이라면 서울역을 시종착역으로 하는 것은 당연하고,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서도 반드시 시·종착역을 서울역으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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