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매거진OFF] 평창송어축제
22일 오대천 축제장서 막 올라
얼음 낚시터·눈썰매장 등 조성
맨손잡기 111돈 황금경품 마련
강릉선 KTX 등 접근성 높아져
두툼한 방한복으로 무장한 후 얼음판에 뚫은 구멍에 루어낚시를 드리우고 고패질을 하다 입질을 받고 어른 팔뚝만한 송어와 승부를 펼치며 물밖으로 끌어내는 재미는 오대천의 강추위도 잊게 하고 직접 잡아낸 송어로 만든 회와 튀김은 천하일미다.
또 낚시터에 구획 분리 그물망을 설치하고 송어를 입식,환경 적응과정을 거치도록 해 환경변화에 민감한 송어들이 입질을 하지 않으며 낚시객들이 허탕을 치는 일이 줄어들도록 배려했다.올해는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 실내 낚시터를 조성,한번에 30명이 보호자와 동반으로 따뜻한 실내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 농특산품 판매장에서 청정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최근 개장한 인근의 평창송어종합체험공연장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도 즐길 수 있다.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라 개통된 강릉선KTX를 이용하면 서울역에서 진부역까지 1시간 40분,청량리역에서는 1시간 20분,상봉역에서는 1시간 10분이면 도착하고 역에서 시내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면 10분내에 축제장에 다다를 수 있어 접근성도 크게 향상됐다.특히 올해 축제에도 국내 송어양식의 원조지역인 평창 미탄면지역에서 양식한 청정 송어를 공급,최상품의 송어를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축제로 개최한다.축제를 앞두고 진부시가지와 축제장 주변에는 형형색색의 조명등이 설치돼 낮시간 송어낚시와 눈과 얼음썰매를 즐기고 야간에는 고랭지 청정지역의 때묻지 않은 자연과 화려한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신현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