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수 만에 박정환 9단 꺾어

▲ 신민준 9단이 8일 서울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7기 KBS바둑왕전에서 우승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날 신민준은 박정환 9단에게 283수 만에 백 반집 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 신민준 9단이 8일 서울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7기 KBS바둑왕전에서 우승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날 신민준은 박정환 9단에게 283수 만에 백 반집 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신민준 9단이 박정환 9단을 꺾고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신민준은 8일 서울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7기 KBS바둑왕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박정환에게 283수 만에 백 반집 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신민준은 앞서 2일 열린 결승 1국에서는 225수 만에 흑 불계로 박정환을 꺾으며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2012년 7월 입단 이후 약 6년 6개월 만에 거머쥔 타이틀이다.신민준은 4·5회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 등 신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적은 있지만 종합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신민준은 “초반에 괜찮다고 생각했으나 중반에 복잡해지면서 엎치락뒤치락했다.박정환 9단이 후반 끝내기에서 실수해 승기를 잡았다.이후 끝까지 알 수 없는 승부였으나 막판 반패 싸움에서 이겨 승리를 확신했다”고 대국 내용을 총평했다. 전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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