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오늘 국방부 방문 요청
“군 역사보전·평화기류 계승
낙후된 태장동에 활력 제고”

원주시가 태장동 옛 제1야전군사령부(이하 1군사령부) 부지 활용 방안으로 국방부에 평화박물관 건립을 요구 했다.최근 국방부는 1군사령부 부지를 지역에 환원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구에도 지상작전군사령부 예하부대인 화력여단을 창설했다.

이와관련 시는 10일 오후 국방부를 방문해 군과 지역의 공존 방안으로 평화박물관 건립을 요구할 계획이다.

시는 구체적인 계획으로 전체 62만㎡ 면적 중 23%에 해당하는 14만㎡ 규모에 군역사 자료실과 체험시설 등 평화박물관과 공원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1군사령부 해체에 따른 군 역사를 보전하고 강원도에서 시작된 남북 평화 분위기를 군사 도시 이미지를 간직한 원주에서 계승한다는 취지다.

지역민들도 평화박물관이 건립될 경우 철도와 고속도로 등 우수 교통망을 토대로 국방홍보의 장이 되고 무엇보다 낙후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북 평화 분위기 속에서 평화박물관 건립은 모두를 위한 공존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제안서를 국방부에 발송한 만큼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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