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전공 21.69% A+ 부여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28.1%
취업난 속 성적 이의제기 잇따라
“성적 배점 방식에 형평성 의문”
실제 도내 대학,학과마다 학점 분포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학정보공시자료에 따르면 강원대의 경우 2017년 전학년 기준 전공과목에서 A+학점을 취득한 학생은 전체 학생의 21.69%,교양과목은 19.8%인 것으로 집계됐다.한림대는 같은기간 전공과목의 경우 전체 학생 중 23.93%가,교양과목은 전체 학생의 20%가 A+학점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교양과목에서 전체 학생의 28.1%가 A+학점을 받아 도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반면 경동대 본교는 교양과목에서 전체 학생의 12.75%만 최상위 학점을 받는 등 학교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학과별로도 차이를 보였다.강원대 사범대는 전공과목의 경우 전체 학생의 31.55%가 A+학점을 받았지만 공과대학의 경우 16.24%에 그쳤다.
한림대는 인문대가 27.23%,경영대와 공과대 등은 21%대에 그쳤다.한라대 광고홍보학과는 전공과목에서 50.15%의 학생이 A+학점을 받았지만 광고영상미디어학과는 15%의 학생만 최고성적을 받았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진정한 고등교육을 실천하지 못하고 학점만을 위한 대학교육으로 변질되고 있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도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