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주거단지로 변모 불구
유천·교1·홍제동 등 구역분산
시, 통·폐합 등 방안 강구 방침
시는 유천지구 등 생활권 변화와 지역개발 등으로 행정구역이 불합리한 지역에 대해 행정동 경계를 원점에서 재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유천지구의 경우 동계올림픽 선수촌·미디어촌을 비롯해 민간아파트 등 5000세대가 공급되면서 대규모 주거단지로 변모했으나,행정구역은 유천동(행정동 경포동)과 교1동,홍제동 등 3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유천지구 67만㎡ 가운데 절반 정도는 유천동과 홍제동 구역이고,강릉문화원 앞 일부 지역은 교1동으로 돼 있다.
이처럼 같은 지구 내에 거주하면서 행정동은 각기 다른 이른바 ‘한지붕,세가족’ 상황이 빚어지면서 주민 불편도 적지 않다.
강희문 시의원은 “최소 1만 명 이상의 입주민이 예상되는 유천지구를 인접 교1동과 묶을 경우 너무 큰 동(洞)이 되고,홍제동이나 경포동으로 묶으면 원거리 이동 불편 등이 예상되는 만큼,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강릉시에 적합한 경계조정을 원칙으로 여론 수렴 및 갈등관계 조정 등 합리적인 행정구역 분리 및 통·폐합 등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