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겼어. 많이 노력해서 일본에 이겼어. 하늘나라 가서 할머니들에게 전해요. 내가 이겼다고.”30일 오후 3시께 진행된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의 입관식에서 이용수 할머니는 김 할머니에게 이같이 속삭였다.

이날 김 할머니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입관실에서 진행된 입관식에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대표 등 40여명이 함께했다.이용수 할머니는 “나머지는 용수가 한다고 할머니들에게 전해”라며 김 할머니의시신을 만지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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