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새해 국정연설서 발표 가능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이달 말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사실상 굳어졌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와 경호하기에 용이한 조건을 갖춘 다낭 가운데 한 곳이 북미 정상회담 무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북한과 2차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에 대해 합의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회담은 2월 말에 있을 것”이라며 “다음 주 초에 (시기와 장소를)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장소에 대해 “여러분 대부분이 그 장소가 어디인지 알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면서 “그것이 대단한 비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2월 말에 북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며 “아시아 모처에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소식통에 따르면 베트남 외교부 관계자들이 극비리에 다낭의 특급호텔들을 다녀갔다.대규모 외국 대표단을 맞이할 수 있는 객실과 회담장을 미리 확보해두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다낭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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