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지역축제심의위 구성
지원결정, 통합·조정 권고
12일 개회하는 도의회 제278회 임시회에는 윤석훈(평창·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강원도 지역축제 지원 조례안’이 상정된다.강원도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구성,지원 축제를 심의·선정하고 유사축제의 경우 통합이나 조정 등을 권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이번 조례에 담겼다.
또 도내 시장·군수들이 각 지역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 중에서 주민 참여도가 높고 효과가 큰 축제에 대해서는 지원 신청서를 도에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에 따른 지원축제 대상은 지역 고유문화와 지역특산물 홍보,관광진흥 등을 목적으로 한 문화관광예술 축제가 대상이다.지난 해의 경우 도내에서 75개의 문화관광예술 축제가 열렸다.경연대회나 가요제,기념식 등 특정인만 참여하거나 전시회 등의 예술행사,경로잔치 등 축제로서의 성격이 약한 행사는 제외된다.조례에 따른 지원 이외에 정부나 도에서 별도 예산을 지원받는 경우도 지원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지역축제 지원계획을 매년 수립,지원 축제의 숫자와 지원 등급,선정 기준 및 절차 등을 정한다.지역축제 개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미 14개 시·도에서 이같은 조례를 제정,운영 중이다.
윤석훈 의원은 “지역특색과 문화를 살리는 양질의 축제들을 지원하는 방안”이라며 “도내 시·군별로 3∼4개씩 진행되고 있는 지역축제들의 운영상황을 점검하는 선택과 집중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