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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음동길’ 등 정선 이색도로명 적용 눈길

홈페이지에 2개 도로명 공고
군 “여론수렴, 지역특성 반영”

윤수용 2019년 02월 13일 수요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짧은 지명을 보유한 정선군이 이색 지명을 실제 도로명에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오는 25일까지 군청 홈페이지에 2개 도로명 변경에 따른 주민 의견수렴을 공고했다.공고 도로명은 소금강로 1차 종속구간과 옴모탱이길 등이다.주민들의 민원과 지역 역사 등을 검토해 군은 2개 도로명을 큰골이라는 자연지명을 인용한 ‘석곡큰골길’과 옛 부터 5개의 아름다운 음을 가진 마을이란 뜻을 담은 ‘오음동길’ 등으로 변경을 추진 중이다.앞서 군은 지난해 자연마을 이름과 사찰 등을 인용해 정선읍과 신동읍 5개 길 종속구간을 ‘조동절골길’,‘산지댕이길’,‘매미길’ 등으로 변경했다.

이 같은 이색 지명으로 실제 도로명에 접목 중인 정선권역은 공식적인 지명으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짧은 지명을 보유하고 있다.동계올림픽 경기장인 정선알파인센터가 위치한 정선군 북평명 숙암리는 국내에서 가장 긴 지명인 ‘안돌이지돌이다래미한숨바우’로 불린다.큰 바위가 많은 험한 지역의 특징인 ‘안돌이 지돌이’(바위가 많아 두 팔을 벌려 바위를 안고 돌고,등을 지고 돌고),‘다래미’(다람쥐도),‘한숨’(한숨을 쉬는),‘바우’(바윗길)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또한 가장 짧은 지명은 정선군 임계면 도전리를 뜻하는 ‘뙈+ㅌ’이다.옛부터 ‘뙈기밭’이 많아 ‘뙈밭’이라고 했으며,이를 줄여서 ‘뙈+ㅌ’으로 불려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국적인 이색 지명을 보유한 지역의 특성과 역사성을 토대로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새로운 도로명에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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