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베트남축구협에 제안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과 함께 ‘박항서 매직‘을 일군 이영진(사진) 수석코치가 베트남 22세 이하(U-22)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베트남축구협회(축구협)는 23일 ‘박항서의 오른팔’인 이영진 신임 감독이 오는 11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안(SEA)게임에서 베트남 U-22 팀을 지휘한다고 밝혔다.축구협은 이번 결정이 박항서 감독의 제안에 따라 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올해 11월 A대표팀이 출전하는 카타르월드컵 예선과 U-22 대표팀이 나서는 동남아시아(SEA)게임 일정이 겹치면서 박 감독은 올해는 둘 중 한 팀만 맡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 감독이 U-22 대표팀을 맡게 됨에 따라 내달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이후엔 박 감독은 A대표팀에서 월드컵 예선에만 집중하게 된다.축구협은 박 감독이 U-22 대표팀을 직접 이끌지는 않지만 이 감독과 협의해 U-22 대표팀 훈련 기간 고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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