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원 이하 땐 사업부서 선정
500만원∼1000만원 땐 계약부서
군 “특혜의혹 지속 땐 입찰 확대”

양양군이 발주하는 광고물에 대한 수의계약이 세분화된다.군은 안내판 등 광고물의 공사금액이 500만원 이하일 경우 발주하는 사업부서에서 수의계약하고,500만∼1000만원은 계약부서에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1000만∼2000만원은 광고물협회가 협회와의 협의를 요구하고 있어 이를 수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군의 이러한 조치는 지역 일각에서 광고업종의 소규모 수의계약이 특정업체에 편중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지난 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를 공론화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역내 9개 광고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장비와 인력 수준이 제각각인데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금속구조물 공사를 광고물 범위에 넣을 것인지를 놓고 이견이 있어 광고물 수의계약에 대한 잡음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윤광석 군광고물협회장은 “업체간 능력차이가 있는 것은 인정하더라도 업무편의를 이유로 일부 업체로 물량이 집중돼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며 “너무 편중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업체간 자율경쟁이 이뤄지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현수막 등 소규모 광고물을 놓고도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불필요한 오해가 이어질 경우 소액까지 공개경쟁입찰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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