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지사 행보 본격화
오늘 홍남기 부총리 면담 예정
동서고속철·SOC 조기해결 건의
조명래·김영춘 장관 등 만나

동해북부선 등 도정 현안을 놓고 최문순 도지사와 홍남기(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장관이 5일 만난다.최 지사는 또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환경현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도는 문재인 정부 들어 강원현안이 좌초되거나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해법마련에 고심해 왔다.특히 도내 최초 여당 지사라는 점이 도정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현실은 다르게 전개됐다.환경부 등 주요부처들과는 도정 현안을 놓고 엇박자가 계속됐다.이로 인해 자칫 도정무력감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최 지사의 이번 중앙부처 방문은 따라서 도정 현안에 대한 여당도지사로서의 첫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최 지사는 이날 낮 12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 기재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시작으로 오후 5시까지 각 부처 장관과 면담을 갖고 도 관련 사업의 예산지원을 요청한다.

최 지사는 장관 첫 면담으로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대면한다.조 장관 취임 후 처음 만나는 자리로 춘천~속초동서철도를 비롯해 환경부에서 조율이 필요한 강원도 5대 현안 조기 해결을 건의하며 지역의 반발 민심을 전한다.5대 현안은 △춘천~속초 동서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 등 환경부가 제동을 걸고 있는 사업들이다.

이어 홍 부총리와 만나 남북을 비롯한 강원도SOC사업 국비를 요청한다.동해북부선을 비롯 북한 원산,평강과 이어질 춘천~철원고속도로 등 남북SOC가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는 남북 해양수산 교류협력 등 수산현안을 건의할 계획이다.

최 지사는 이어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만나 스마트팜 혁신밸리 선정 등 정부 공모사업을,국무조정실 생활SOC추진단과의 면담에서는 정부의 생활SOC 3개년 계획(2020∼2022년)에 대한 강원도 사업 반영을 건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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