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군 장병 평일 외출제가 전면 시행되자 이를 노려 장병들의 부모들을 상대로 ‘군인인 아들이 외출 중 칼로 조폭을 찔러 치료비 및 합의금을 달라’는 등의 내용으로 전화를 했고 이에 놀란 부모가 아들에게 확인 후 경찰과 헌병대에 신고한 사례가 있었다.또 전화,문자메세지,카카오톡 등 온라인 메신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메신저에서 지인을 사칭하는 ‘메신저 피싱’과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해 감염된 휴대전화로 은행 콜센터에 확인 전화를 걸면 보이스피싱 조직이 전화를 가로채 피해자를 속이는 ‘전화 가로채기’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처럼 수법이 다양,교묘해지는 만큼 이에 맞는 대책도 필요하다.최근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자금융거래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또 강원경찰청에서도 전국 최초 전담수사팀을 확대해 보이스피싱 범죄 소탕에 나서고 있다.이러한 노력들과 더불어 국민 개개인도 평소에 발생하는 사례 및 홍보들을 접해 나의 일처럼 생각하고 경각심을 가져 다 같이 보이스피싱 범죄의 피해를 줄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민기·동해경찰서 경무과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