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산 ‘기하학, 단순함 너머’전

▲ 이희준 작 ‘ A shape of taste no.102’.
▲ 이희준 작 ‘ A shape of taste no.102’.

네모,세모,동그라미.단순한 도형이 주는 아름다움을 담은 전시회가 열린다.뮤지엄 산(관장 오광수)이 마련한 ‘기하학,단순함 너머’전이 22일부터 뮤지엄 산 청조갤러리 1,2 전시장에서 개최된다.기하학적 형태를 다채롭게 해석하는 20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조각,사진,설치작품 등 40여점을 전시한다.

작품들은 크게 세 분야로 나눠 미술과 전시 공간과의 관계를 탐구하고 그 안에 담긴 삶의 본질에 주목한다.‘기하학,단순함으로부터’에서는 대상의 형태를 기하학으로 단순화한 작품들이 전시되며 ‘기하학,단순함을 향해’에서는 관계,소통,자아 등 비가시적인 개념을 표현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또 ‘기하학,단순함을 너머’는 뮤지엄 산의 공간과 어우러진 작품들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낸다.이밖에 관람객의 입체적인 감상을 위해 복도와 휴게공간을 활용해 뮤지엄 산의 건축공간을 재해석한 설치 작품들도 선보인다.

오광수 관장은 “기하학은 뮤지엄 산을 이해하는 주요 키워드로 이번 전시회는 미술 작품과 이를 담고 있는 공간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 전시”라고 말했다.개막식은 내달 10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전시회는 8월 25일까지 진행된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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