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122개 기관 지방이전 검토
기존 혁신도시 성과 평가 후 결정
시·도 전담조직 구성 유치 총력
도,혁신도시 발전지원센터 설립

정부여당이 수도권 공공기관을 추가 이전하는 ‘혁신도시 시즌2’ 작업에 착수,전국 시·도간 기관유치 경쟁이 시작되면서 강원도와 도정치권도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에 남아있는 공공기관들에 대한 지역 추가 이전계획을 검토,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위원회가 대상기관 분류 등 용역을 진행중이다.

대상 공공기관은 122개로 정부 출자·투자 회사까지 합칠 경우 500여개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국토교통부도 기존의 혁신도시 성과를 평가한 후 추가 이전 필요성과 규모 등을 결정하기로 해 강원도를 포함한 지자체들이 추가 유치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현재 전국 혁신도시는 원주를 비롯해 세종과 대구,부산,울산,경북 김천,경남 진주,전북 전주·완주,충북 진천·음성,전남 나주,제주 등이다.영호남과 충청에서는 각자 지역으로의 이전이 필요한 기관 선점에 나서는 분위기다.경북에서는 지난해 10월 유치위 등이 구성됐고 광주와 전남도 전담 팀을 만들었다.전북도의회는 최근 공공기관 유치지원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충남은 혁신도시가 유일하게 없는 시·도라는 점을 들어 신규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도는 전국 최초로 혁신도시 발전지원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관련 조례가 최근 도의회를 통과,입주기관 유치를 포함한 혁신도시 지원에 나서게 된다.이와 별도로 공공기관 추가이전 관련 동향과 대응책을 살피기 위한 추가 대책 마련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2017년 국립공원공단을 끝으로 13개 기관 이전이 완료된 원주 혁신도시는 스마트 헬스케어를 주요 키워드로 한만큼 관련 분야 기관들이 관심이다.건강과 관광생명,광업진흥,자원개발 등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여진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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