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이 올 시즌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최지만의 올 시즌 타율은 0.125에서 0.250(12타수 3안타)으로 급등했다.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0-1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상대 선발 콜린 맥휴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21㎞ 슬라이더를 건드렸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1사 1루에서 맥휴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시속 127㎞ 슬라이더에 다시 한번 당했다.

그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는데, 스윙하다 배트를 놓치기도 했다. 배트는 2루 근처까지 날아갔다.

첫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최지만은 2-1로 앞선 5회말 1사에서 바뀐 투수 윌 해리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146㎞ 컷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후속 타선의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최지만은 3-1로 앞선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쳤다.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크리스 데벤스키의 초구를 공략해 1루를 밟았다.

148㎞ 바깥쪽 직구였는데, 간결한 스윙이 돋보였다.

이후 최지만은 교체 없이 경기를 마쳤다. 탬파베이는 휴스턴에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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