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 지하실험 연구단

▲ 정선 한덕철광 광산 내 조성될 IBS 지하실험 연구단의 우주입자연구시설 조감도. 사진제공=기초과학연구원
▲ 정선 한덕철광 광산 내 조성될 IBS 지하실험 연구단의 우주입자연구시설 조감도. 사진제공=기초과학연구원
정선 예미산 지하 1100m에서 노벨상에 도전하는 우주의 근원을 탐구와 실험이 본격화 되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김두철) 지하실험 연구단(단장 김영덕)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정선군 예미산 일원 한덕철광 광산에서 우주입자연구시설(ARF) 착공식을 개최한다.

정선 ARF의 핵심시설인 지하실험 공간은 지하 1100m에 위치한 IBS의 연구시설로 암흑물질,중성미자 등 우주의 근원을 탐구하기 위한 공간이다.정선 ARF는 지하실험 연구단이 기존에 운영해 온 양양 지하실험시설(양양 양수발전소 소재) 보다 400m 깊은 곳에 위치해 있다.면적은 10배 이상 큰 2000㎡ 규모로 조성된다.연구단은 아직까지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암흑물질의 발견과 유령입자로 불리는 중성미자의 질량 측정,성질 규명에 도전한다.암흑물질 검출과 중성미자 질량 측정은 우주의 생성과 구성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요소다.현대물리학의 최대과제로 꼽히고 있는 만큼 노벨물리학상 0순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정선 ARF는 2020년 말에 모든 구축을 완료하고,2021년 초부터 암흑물질 실험 등 우주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한 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다.김영덕 단장은 “정선 우주입자연구시설 완공은 국내 천체입자물리학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동시에 국내 과학기술 수준이 선진국 반열에 올랐음을 공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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